위에 `병명`님이 닉변하고 다시 오셔서 한 마디 하겠는데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알바할 시간이 없습니다. 죽기살기 해도 붙을지 의문이니 독서실 알바를 하죠. 그리고 총무가 앉아서 공부하는 건 사업주의 통제 아래에 있는 `결과`입니다(물론 순전히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). 무슨말인지 이해를 못 하실테니 설명해드리자면, 저도 작년에 한 독서실을 오래 다녀봤는데 한달 내도록 아침에 와서 밤늦게 퇴실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. 개중에는 휴식이나 뭐 기분전환, 또는 스피킹 공부(독서실에서 스피킹하면 민폐니까) 때문에 시험일이 가까워지면 매일 출입하는거에요. 그런데 총무하게 되면 이런 게 자유롭지 못 해요. 저 스피킹하러 집에 가고, 낮잠자러 집에 갈 때 총무는 항상 출근하는거에요.
맨날 공부하러 총무자리에 앉아있는 행위 자체가 정신적&육체적으로 고용주의 휘하에서 자유의지를 통제당한 채로 지내는 거에요.
맨날 공부하면서 꿀빨고 돈받아간다는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. 이해를 할 수 있으려나?
그리고 실근무시간이니 뭐니 그딴 거 내세울려면 실근무시간 이외에는 집에 가서 스피킹하러 가든, 낮잠을 자러 가든자유의지가 보장돼야 합니다. 그게 아니니 결국 급여 지급의 의무가 있는 거죠. 이 조차도 이해 못 할 것 같긴 하네요.